고양이 귤 먹어도 되나요? –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과일 정리


4월 18, 2025

고양이 귤 싫어하는 이유

🐾 고양이, 귤 먹어도 될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일상에서 먹는 음식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죠.
특히 겨울철이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귤! 그런데 고양이도 귤을 먹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에게 귤은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상큼한 향을 지닌 과일이지만, 고양이에게는 다소 위험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리모넨(limonene) 성분은 고양이에게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 고양이가 귤을 싫어하는 이유

1. 리모넨: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

리모넨은 감귤류 과일의 껍질에 주로 포함된 성분으로, 사람에게는 상쾌한 향을 주지만 고양이에게는 간 독성, 위장 장애, 피부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에요. 특히 귤 껍질을 씹거나 핥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고양이의 간은 사람이나 개보다 해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해요.

🍊 리모넨이 다량 함유된 감귤류 과일

과일 종류리모넨 함유 부위
귤 (감귤, 한라봉 등)껍질
오렌지껍질
레몬껍질
라임껍질
자몽껍질
리모넨은 껍질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과육에도 미량 존재할 수 있으므로 감귤류 전체를 피하는 것이 안전해요.

2. 리날룰(Linalool): 향기로운 독성

리날룰은 감귤류뿐 아니라 라벤더나 허브 식물 등에도 존재하는 향기 성분이에요.
사람에게는 진정 효과가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피부 자극, 호흡기 문제, 신경계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요.
고양이가 리날룰이 포함된 식물이나 껍질, 에센셜 오일에 노출되면 과도한 침 흘림, 구토, 발작 증세를 보일 수 있어요.
특히 고양이는 리날룰을 대사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극소량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리날룰이 포함된 식물이나 껍질, 에센셜 오일에 노출되면 과도한 침 흘림, 구토, 발작 증세를 보일 수 있어요.
  • 특히 고양이는 리날룰을 대사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극소량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감귤류 특유의 강한 향

고양이의 후각은 인간보다 14배나 뛰어나기 때문에, 귤 특유의 강한 향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실제로 귤 껍질을 고양이 근처에 두면 고양이가 도망가거나 찡그리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죠.

4. 산성도 문제

귤은 산도가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요. 설사, 구토, 식욕 저하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소화가 약한 어린 고양이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어요.


🍎 고양이에게 안전한 과일은 없을까?

모든 과일이 고양이에게 해로운 건 아니에요.
다음과 같은 과일은 아주 소량이라면 고양이도 먹을 수 있지만, 꼭 보호자 감독 하에 급여해야 합니다.

  • 🍌 바나나: 당분이 높지만 소화하기 쉬움
  • 🍎 사과: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 소량 급여
  • 🍓 딸기: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나 역시 소량만
  • 🍉 수박: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지만, 씨와 껍질을 반드시 제거하고, 아주 소량만
  • 🫐 블루베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소량 급여 가능. 생으로 주되, 설탕이 들어간 가공 블루베리는 금물!

하지만 어디까지나 ‘간식’의 범주를 넘지 않아야 하며, 고양이의 주식은 반드시 균형 잡힌 고양이 사료여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


⛔ 고양이에게 위험한 과일 리스트

  • 🍊 감귤류: 자몽, 오렌지, 레몬 등을 포함한 고양이의 귤 섭취는 리모넨 성분이 고양이에게 위험하므로, 비추천
  • 🍇 포도 & 건포도: 고양이뿐 아니라 개에게도 신장 손상 위험
  • 🍒 체리: 씨앗과 줄기에 독성 포함

📌 FAQ: 고양이 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고양이가 귤 냄새를 맡았는데 괜찮을까요?
A. 냄새만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반복되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은 피해주세요.

Q2. 귤 껍질을 고양이 장난감 주변에 둬도 되나요?
A. 좋지 않아요. 리모넨이 포함된 껍질은 고양이에게 자극이 되며, 피부 접촉 시 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Q3. 고양이에게 과일을 줄 때는 얼마나 소량씩 급여해야 하나요?
A. 일부 과일은 아주 소량이라면 고양이에게 간식으로 줄 수 있어요. 단, 과일은 고양이의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몸무게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서 주어야 해요.

✅ 고양이 몸무게별 과일 급여 가이드

(단, 처음 주는 경우엔 반드시 1조각 이하로 테스트!)

5kg 이상 대형묘
👉 수박 2~3조각, 블루베리 2~3알, 바나나 조각 2개 정도까지 가능

3~5kg 일반묘
👉 수박 1~2조각, 블루베리 1~2알, 바나나 0.5cm 두께 조각 1~2개

3kg 이하 소형묘
👉 수박 한입 크기(손톱만 한 크기) 1조각, 블루베리 1알, 바나나 0.5cm 두께 조각 1개 이하


📝 정리

  • 고양이에게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과일입니다.
  • 귤에는 고양이에게 유독한 리모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 소량이라도 먹이면 위장 장애나 간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 고양이에게 과일을 급여할 때는 간식 수준으로 제한하고, 위험한 과일은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한 입쯤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고양이의 체구는 작고 해독 능력은 낮아요.
고양이에게 귤 한 조각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